보헤미안 감성, 이제는 럭셔리가 될 수 있을까?

[KtN 임우경기자] 패션계에서 ‘보헤미안 스타일’은 오랫동안 자유로운 감성과 여성성을 상징하는 코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한 럭셔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울라 존슨(Ulla Johnson)은 뉴욕 패션위크에서 지속적으로 핸드메이드 감성과 자연주의를 결합한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 브랜드다. 2025 S/S 컬렉션에서도 울라 존슨은 자연에서 얻은 색감과 텍스처, 그리고 수공예적 기법을 활용해 감각적 페미니즘(Sensory Feminism)을 탐구하며 럭셔리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다. 보헤미안 스타일은 오랫동안 ‘에스닉’하고 ‘내추럴한’ 스타일로 소비되어 왔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하이엔드 패션으로서 가치를 가지려면 어떤 요소가 추가되어야 할까? 울라 존슨의 이번 컬렉션은 이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을 제시했다. 핸드메이드의 따뜻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구조적 실루엣과 세련된 색채 조합을 통해 현대적 럭셔리로 변모하는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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