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촬영 뒤 퍼스널컬러·비율·눈동자 색 등 분석
끌로랑뷰티, AI 결과는 참고값으로 활용하고 최종 디자인은 1:1 상담에서 조정

브로우 디자인에서 AI가 먼저 읽는 대상은 눈썹 자체보다 얼굴 전체에 가깝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브로우 디자인에서 AI가 먼저 읽는 대상은 눈썹 자체보다 얼굴 전체에 가깝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박준식기자]서울 마포구 망원동 끌로랑뷰티의 브로우 상담에는 얼굴을 촬영해 퍼스널컬러와 얼굴 비율, 눈동자 색 등을 분석하는 AI 기반 진단이 활용된다. 고객이 거울 앞에서 느끼는 인상이나 컨설턴트의 경험에만 의존하지 않고 얼굴의 여러 요소를 수치와 분류 결과로 함께 확인하는 방식이다. AI 진단 결과가 곧바로 눈썹 디자인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오은희 원장은 분석값을 참고한 뒤 얼굴형과 기존 눈썹의 밀도, 헤어 컬러, 고객이 원하는 이미지까지 함께 살펴 최종 디자인을 정한다.

브로우 디자인에서 AI가 먼저 읽는 대상은 눈썹 자체보다 얼굴 전체에 가깝다. 얼굴을 촬영하면 퍼스널컬러와 얼굴 비율, 눈동자 색 등 여러 항목이 분석된다. 얼굴의 특징을 일정한 유형으로 분류하고 국내에서 판매되는 뷰티 제품을 추천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사람이 자신의 얼굴을 판단할 때는 익숙함이 먼저 작용한다. 오랫동안 같은 눈썹 굵기와 색을 유지한 사람은 기존 형태를 자연스럽다고 느끼기 쉽다. 반대로 유행하는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의 눈썹을 기준으로 자신의 얼굴을 판단하는 경우도 있다. 얼굴 비율과 컬러를 별도로 분석하면 익숙한 선택과 실제 얼굴 조건을 분리해 살펴볼 수 있다.

얼굴 비율과 컬러를 별도로 분석하면 익숙한 선택과 실제 얼굴 조건을 분리해 살펴볼 수 있다. /사진=끌로랑브로우바  실내,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얼굴 비율과 컬러를 별도로 분석하면 익숙한 선택과 실제 얼굴 조건을 분리해 살펴볼 수 있다. /사진=끌로랑브로우바  실내,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퍼스널컬러도 브로우 상담과 연결된다. 피부색만 봄·여름·가을·겨울 가운데 하나로 분류해 끝내는 방식보다 피부와 머리카락, 눈동자처럼 얼굴 주변의 색을 함께 살피는 편이 눈썹 컬러를 정하는 데 직접적이다.

같은 브라운 계열에서도 밝기와 채도에 따라 얼굴에 남는 인상은 달라진다. 헤어 컬러가 밝은데 눈썹만 지나치게 검거나 밀도가 높으면 눈썹의 비중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눈썹색을 너무 밝게 낮추면 이목구비가 흐려질 수도 있다. AI 분석에서 확인한 색 정보가 최종 색을 자동으로 정하는 답이 아니라 컨설턴트가 여러 조건을 비교하는 자료로 쓰이는 이유다.

오은희 원장은 평소 브로우 디자인에서도 헤어 컬러와 눈동자 색을 함께 본다. 눈썹이 짙고 밀도가 높은 고객에게는 눈썹의 무게를 덜어 다른 이목구비가 살아나도록 조정하고, 눈썹이 옅거나 빈 곳이 많은 고객에게는 필요한 밀도를 채운다. 같은 색이라도 기존 눈썹 모의 양과 굵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오은희 원장은 평소 브로우 디자인에서도 헤어 컬러와 눈동자 색을 함께 본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오은희 원장은 평소 브로우 디자인에서도 헤어 컬러와 눈동자 색을 함께 본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얼굴 비율 분석은 눈썹의 길이와 높이, 눈썹산 위치를 판단하는 과정과 연결된다. 사람마다 얼굴의 가로와 세로 비율이 다르고 눈과 눈썹 사이 거리, 이마 폭과 눈매도 다르다. 같은 모양의 눈썹을 적용해도 얼굴마다 결과가 달라지는 배경이다.

AI가 얼굴의 비율을 일정한 수치로 분석하면 컨설턴트는 고객에게 디자인 차이를 설명할 근거를 하나 더 갖게 된다. 고객이 원하는 눈썹과 얼굴 비율에 맞춰 조정한 눈썹을 비교하면서 어느 쪽이 얼굴에 더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 설명할 수 있다.

브로우 상담에서 기술의 역할도 여기까지다. 얼굴을 촬영해 수치와 유형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고객이 어떤 인상을 원하는지까지 기계가 결정할 수는 없다. 또렷하고 세련된 인상을 원하는 사람과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인상을 원하는 사람에게 같은 분석값을 적용하더라도 최종 디자인은 달라질 수 있다.

오은희 원장도 AI 진단을 최종 판정이 아닌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방향을 두고 있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오은희 원장도 AI 진단을 최종 판정이 아닌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방향을 두고 있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오 원장도 AI 진단을 최종 판정이 아닌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방향을 두고 있다. 기계가 분석한 퍼스널컬러와 얼굴 비율, 눈동자 색을 확인한 뒤 기존 눈썹과 헤어 컬러, 고객의 선호를 다시 맞춰보는 과정이 이어진다.

AI가 브로우 컨설팅에 들어오면서 달라지는 부분은 ‘정답을 대신 내려주는 것’보다 상담 과정의 시각화에 가깝다. 과거에는 컨설턴트가 “이 색이 더 어울린다”, “눈썹을 조금 낮추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면 분석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을 함께 제시하면서 고객도 자신의 얼굴을 비교해 판단할 수 있게 된다.

뷰티 산업에서 AI 활용 범위는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피부 상태를 분석하거나 메이크업 색상을 추천하는 기술에서 출발해 퍼스널컬러, 얼굴형, 비율, 제품 추천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브로우 컨설팅 역시 눈썹을 그리는 기술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끌로랑뷰티에서 AI는 눈썹을 대신 디자인하는 장비가 아니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끌로랑뷰티에서 AI는 눈썹을 대신 디자인하는 장비가 아니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끌로랑뷰티에서 AI는 눈썹을 대신 디자인하는 장비가 아니다. 얼굴의 색과 비율을 먼저 읽고 컨설턴트와 고객이 같은 정보를 놓고 대화를 시작하게 만드는 도구에 가깝다. 최종 선택은 얼굴 골격과 기존 눈썹, 헤어 컬러, 원하는 이미지까지 다시 맞춰보는 1:1 상담에서 결정된다.

브로우 컨설팅이 개인화될수록 필요한 정보도 늘어난다. 눈썹의 굵기와 길이만 보던 상담에 피부색과 눈동자 색, 얼굴 비율, 헤어 컬러가 들어오고 AI 분석까지 더해지고 있다. 기술이 제시한 데이터와 사람의 미적 판단을 어떻게 결합하느냐가 퍼스널 브로우 서비스의 다음 변화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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