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감각, 그리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산업의 전환
[KtN 임우경]K-뷰티는 지금 ‘뷰티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 있다. 트렌드의 변화를 뜻하는 수준을 넘어 산업의 구조, 기술의 작동 방식, 소비의 기준, 전문가의 역할까지 재정의하는 전환이다. 과거처럼 제품·가격·마케팅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끝났고, 오늘의 뷰티는 건강·감정·경험·이미지·기술이 서로 얽혀 움직이는 복합 생태계가 되었다. 세계가 이를 하나의 산업 대전환으로 주목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이 흐름을 정확히 감지하고 있는 주체는 현장이다.
메이크업전공 김호영과 김세림, 피부전공 이채원, 네일전공 홍지민, 헤어전공 신정원은 소비자와 매일 마주하며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는지 체감하고 있다. 이들의 관찰은 글로벌 보고서가 예측하는 미래와 놀라울 만큼 일치한다. 산업이 전환기일 때 가장 먼저 변화의 징후를 포착하는 집단은 언제나 현장이고, 지금 K-뷰티는 그 지점에 서 있다.
MZ세대의 뷰티 감각은 전 세대와 확실히 다르다. 더 잘 꾸며진 모습보다 ‘나에게 맞는 방식’을 중요하게 여기고, 더 화려한 변화보다 자기 세계와 조화를 이루는 표현을 선호한다. 김세림은 요즘 고객이 “예쁘게 해달라”고 말하기보다 “내가 어떤 분위기에 가까운 사람인지 알고 싶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호영 역시 메이크업이 기술이 아니라 ‘인상을 설계하는 과정’으로 이동했다고 말한다. 소비자는 전문가가 어떤 기술을 쓰는지보다 왜 그 방식이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알고 싶어한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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