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AI라는 신세계로 진입하다

[KtN 최기형기자] 금융업이 본격적으로 AI를 받아들이고 있다. 처음에는 조심스러웠지만, 이제 AI는 금융의 심장부로 들어가 신용평가, 자산운용, 리스크 분석, 거래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영역을 혁신하고 있다.

씨티그룹(Citigroup)은 AI 도입으로 글로벌 은행 수익이 2028년까지 연평균 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맥킨지(McKinsey)는 AI가 글로벌 금융업의 생산성을 매년 2,000억~3,4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이라 전망했다. AI가 금융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배적인 이유다.

그러나 혁신은 언제나 양면성을 갖는다. 금융 시스템이 AI에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예상치 못한 금융 위기의 촉매제가 될 수도 있다. AI는 인간보다 빠르게 분석하고 거래를 실행하지만, 만약 AI가 잘못된 판단을 내렸을 때, 그 파급력은 기존 금융 위기보다 훨씬 빠르고 강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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