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중' 김호중 지분 가치 50억 원의 허실…소속사 자본 70% 급감
김호중 지분 50억? 실제 장부 보니 매출 41억에 순손실 27억 '충격'
2025년 매출액 41억 원·당기순손실 27억 원 기록…자본총계 36억 원으로 급감

"근거 찾기 어렵다" 김호중 50억 지분설, 부풀려진 홍보 논란 확산  사진=2026. 04.23 자료화면 갈무리/ 포토샵 작업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근거 찾기 어렵다" 김호중 50억 지분설, 부풀려진 홍보 논란 확산  사진=2026. 04.23 자료화면 갈무리/ 포토샵 작업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김호중 '50억 지분 가치' 논란…실제 공시 자료와 수백억 원 괴리

2025년 매출 41억 3000만 원, 당기순손실 27억 2000만 원을 기록한 아트엠엔씨의 공시 자료가 확인되면서, 지분 7.43%를 보유한 가수 김호중의 자산 가치가 '50억 원'에 달한다는 업계 일각의 주장은 산술적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와 회계 공시 자료에 따르면 김호중의 소속사 아트엠엔씨(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한 해 동안 심각한 실적 부진을 겪었다.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자본총계는 2024년 초 약 116억 원에 달했으나, 2025년 말 기준 36억 원 수준으로 70%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는 당초 회사 측이 대외적으로 알린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도 상당한 차이가 있는 수치다.

회계 전문가들은 김호중이 보유한 지분 7.43%의 가치가 50억 원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아트엠엔씨의 전체 기업 가치가 최소 670억 원 이상이어야 한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매출 규모가 연간 40억 원대에 그치고 당기순손실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기업 가치 산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자본 잠식을 우려해야 할 수준의 재무 상태가 지분 가치 고평가와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이다.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소속 법인 아트엠엔씨의 지분 7.43%를 보유한 대주주로서 약 50억 원에 달하는 지분 가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2026. 04.22  소속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소속 법인 아트엠엔씨의 지분 7.43%를 보유한 대주주로서 약 50억 원에 달하는 지분 가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2026. 04.22  소속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가수 김호중은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반대편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뒤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시킨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1심과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그는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면서 현재 형이 확정되어 복역 중이며, 오는 11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이번 논란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불투명한 정보 공개와 과도한 홍보 관행을 여실히 드러냈다. 아티스트의 상징성과 팬덤의 화력을 이용해 기업 가치를 실제보다 부풀리는 행위는 자본 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위험이 크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지분 가치 주장은 결국 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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