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김동희기자] 2025년 F/W 서울패션위크에서 얼킨(ul:kin)의 포토월은 단순한 패션 이벤트가 아니라, K-패션이 세계 무대에서 갖는 정체성과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었다. 이번 포토월에서 드러난 스타일링은 패션이 단순한 옷이 아니라 개성과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매개체임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올해 포토월의 가장 핵심적인 스타일 키워드는 네오-빈티지 감성의 진화와 뉴트로 스트리트 스타일의 정교화였다. 빈티지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룩들은 단순한 복고풍을 넘어 세련된 레이어링과 텍스처의 조화를 통해 개성과 지속 가능성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오버사이즈 재킷과 흐르는 듯한 실루엣의 니트웨어, 크롭트 톱과 구조적인 팬츠의 조합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스타일링의 흐름을 나타냈다.
한편, 뉴트로와 스트리트 패션의 조합은 더욱 정교해졌다. 바이커 재킷, 와이드 팬츠, 볼드한 액세서리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새로운 세대의 정체성을 반영하며, 개성을 강조하는 패션의 역할을 강화했다. 패션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문화적 코드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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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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